2023년 콩국수야 여름을 부탁해 서울 콩국수 원탑 진주회관 서울 시청역 맛집

저 멀리 보입니다. 씨유편의점을 잘 찾아왔다면 성공!

안녕하세요 삐약이입니다.

여러분은 여름하면, 어떤 음식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주로 면요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면요리 부터 자동으로 떠오르는데요. 아주아주 많지만 특히 냉면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오늘은 냉면 얘기를 할 건 아니구요. 개인적으로 콩국수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데, 서울에 줄 서서 먹는 콩국수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생애 최초 내 돈주고 사먹은 콩국수 집인데요.

오늘은 서울 콩국수 대표 맛집 진주회관을 다녀온 경험을 나눠볼까 합니다.

상호명 : 진주회관
(‘전주’ 아니고 ‘진’주입니다.)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 11길 26
지하철 1호선, 2호선 시청역에서 도보로 10분 내외 거리에 있습니다.
영업 시간 : 오전 11시부터~종료시간 상이

해당 가게 정보를 찾아보니, 1962년에 개업하여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백년가게라고 합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장인정신 쉽지 않은데 아주 기대가 컸습니다.

콩국수 국물이 그렇게 끝내준다길래, 도대체 어떤 비법일까 하고 가게 주인에게 물어볼 필요 없이 현판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가게 곳곳에 붙어있는 텔레비전 출현의 흔적은, 이집은 정말 유명한 곳이구나 하고 새삼 깨닫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그렇게 점점 기대감은 증폭되었습니다

아 저는 참고로 주말 오후 시간대 (오후 5시)에 방문했는데요. 운 좋게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해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줄을 선다고 하는데, 시간대를 잘 맞춰 가야될 것 같습니다.

2023년 5월 기준 가격표

메뉴 구성이 심플합니다. 식사류와 고기류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콩국수는 한 그릇에 15,000원입니다. 국수가 새삼 비싼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수 외에도 찌개, 볶음밥 등 점심메뉴로 든든할 만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주말 오후에 방문했는데, 김치 볶음밥은 재료소진되어 먹을 수 없었습니다. 메뉴마다 다르겠지만 재료 소진되는 메뉴도 있다는 사실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희 콩국수로도 유명합니다.

남은 음식 포장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음식이 상하면 탈날까봐 그런 것 같습니다.

진주회관 콩국수 15000원

스뎅 재질의 그릇에 나옵니다. 정말 음식이 빨리나오는 편입니다. 자리에 앉고 메뉴 주문 후 결제하고나면(선결제입니다) 10분? 도 채 안되 나옵니다. 콩국수여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나오는 속도가 굉장하다고 느꼈습니다.

대망의 시식평입니다. 평소 콩국수를 안사먹는 사람이(심지어 사먹은게 최초) 먹어보는 진주회관 콩국수는 어떨까?

한 마디로 요약하면 ‘아 이거 기가막힙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필력이 딸려 자세히 서술하지는 못하나, 아 저게 도대체 무슨맛이길래 사람들이 그 난리일까, 왜 건희햄이 여름마다 찾았을까? 숟가락으로 콩국물을 딱 한 숟갈 떠먹는 순간 느꼈습니다.

’아.. 지금 까지 내가 맛보았던 콩국수는 ‘사’짜 구나. 이게 진짜구나‘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쩜 그렇게 국물이 깊고 풍부한지,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심지어 달지도 않습니다. 깊고 고소한 맛이 계속 숟가락으로 국물을 퍼먹게 합니다. 퍼먹는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면은 탱탱한 편입니다. 면보다는 국물, 정말 깊고 고소한 콩국물이 너무 맛있습니다. 왜 줄서서 먹는 지 3초도 안되서 깨달아버렸달까

고명도 없습니다. 정말 콩국수 그 자체에 집중합니다. 모든 건 그 본연일때 정수를 드러낸다고하는데 그 말이 맞습니다.

아 그래서 맛있구나

정말 15,000원 이상의 가치는 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와보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겉절이, 이것도 아주 별미인데요. 김치가 개인적으로 느꼈을땐 조금 달작 지근한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 김치가 콩국수가 먹다보면 약간 질리고 뭔가 김치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는데, 그걸 해갈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콩국수와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공기밥과 같이 먹으면 조금 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콩국수와 함께 추천합니다.


올 여름, 꼭 진주회관 콩국수를 드셔보십쇼…후회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찬양+찬양+찬양 밖에 없지만 광고글 아니고 내돈주고 사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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