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보왕(Information King) & 맛집왕(Best Restaurant in korea) 삐약이입니다.
오늘도 장마철답게 비가 부슬부슬 내리네요. 비도 오는데 코로나때문에 마스크도 껴야되니 습기가 제 얼굴을 감싸고 흐르네요. 함께 상승하는 짜증과 불쾌지수는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맞습니다. 맛있는 요리를 먹어줘야 합니다. 비오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기름진 중국 요리가 생각납니다.(삐약이만의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비오는 날 배달 시켜 먹는 해물 짬뽕이야 말로 대한민국에서 여유롭게 누리는 작은 사치 중 하나 입니다.
늘 동네에서 배달 시켜먹는 내가 아는 그맛에서 조금 더 맛있는 집을 추천합니다. 바로 평촌 롯데백화점에 새로 개장한 '신차이' 입니다.
신차이 주소 : 경기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180 (평촌 롯데백화점 7층)
신차이 하면 뺴놓을 수 없는 포인트는 바로 "유방녕 쉐프" 입니다. 혹시 유방녕 쉐프를 아시나요?
중식의 신(명장의 중화요리를 훔치다)의 책의 저자이기도 하며 중국 요리 대가 중 한분이라고 합니다.
네이버 인물검색을 통해 검색해 보니 올해 62세로, 사보이호텔, 플라자 호텔 등 국내 유수의 호텔의 주방장을 거쳐 신차이 쉐프 오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름이 중국 스타일이어서 구글에 검색해보니 산둥 출신의 화교집안에서 나고 자랐으며 고 정주영 회장의 인정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유방녕 쉐프의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산차이 롯데백화점평촌점 방문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차이 롯데백화점 평촌점의 평균 가격대는 8000~60,000원대 입니다. 백화점 내부에 있는 식당가 치고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지만 평균적인 중국 요리 음식점 보다는 가격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 중국 음식점에서 보기 어려운 동파육, XO볶음밥 등이 눈에 띕니다. 전가복이라는 메뉴도 있었으나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어 다음에 주문하기로 하였습니다.
XO볶음밥입니다. 여러분 XO볶음밥 좋아하시나요? 저는 이번에 처음먹어봤습니다. XO가 뭘까? 하고 찾아봤더니 XO 특제 소스로 볶은 볶음밥을 가리키는 용어였습니다. 확실히 일반 굴소스로 빠른 속도로 볶아낸 볶음밥과는 다릅니다. 일단 처음에 먹으면 매운 지 잘 못느끼지만 목에 삼킬때 쯤 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먹다보면 조금 맵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 이런맛이 있구나! 정말 만족스럽네! 집에서 볶아먹어봐야지 하고 네이버에 'XO소스'를 입력하고 검색하였습니다.
가격이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왜 이렇게 평균 가격이 높은 걸까? 하고 찾아봤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검색해보니 '중국음식에 매운맛을 내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 해산물 소스' 라고 소개되었습니다. 확실히 제가 느낀 것이 잘못된 맛은 아니었습니다. 매운 맛을 내는 용도로 쓰는 소스니까요. 일단 제조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소스를 만들때 들어가는 재료들이 상당히 진귀한 것들이 들어 가서 비쌉니다. 사실 먹고나서 해물도 삼선볶음밥처럼 넘실거리지 않는데 왜이리 비싼 거지? 했는데 XO소스에 대해 알고나니 바로 수긍이 되었습니다.
XO볶음밥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볶음밥 중 Top 3안에 무난하게 안착할 수 있습니다. 다른 메뉴는 몰라도 XO볶음밥을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히 볶음밥이 맛있으려면 소스와 불의힘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볶음짬뽕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짜장면 보다 짬뽕을 좋아합니다. 짬뽕 맛집은 발견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운데 볶음짬뽕 맛집은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볶음 짬뽕을 배달시켜 먹으면 많이 불어서 옵니다. 제조 과정의 특성때문일까요? 잘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볶음 짬뽕은 맛있습니다. 신차이 볶음짬뽕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그다지 맵지않습니다. 불닭볶음면과 비교하면 불닭볶음면이 훨씬 맵습니다. 안성탕면 보다는 신차이 볶음짬뽕이 더 맵습니다. 오징어 짬뽕과 비슷한 정도의 맵기 레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엽떡 착한맛 보다 덜 맵습니다. 하지만 7세 이하의 어린이가 먹기에는 다소 맵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물이 풍성하기 보다는 볶음 소스가 참 맛있었으며 면이 조금 빨리 퍼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볶음 짬뽕은 원래 그러기 쉬운 메뉴이기 때문에 이해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좀 퍼져도 맛있습니다. 공기밥 하나 시켜서 밥 좀 비벼먹을 걸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쟁반짬뽕같은 느낌도 듭니다. 가위로 잘라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로제 파스타 보다 더 맛있는 메뉴인 것 같습니다. 무난하게 맛있는 점심메뉴로 안성맞춤입니다.
다음엔 한상메뉴나 탕수육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쓰다보니 XO볶음밥 또 먹고싶네요
내돈내산 정보글입니다^^
'맛잘알 삐약이 시리즈 (내돈내산) > 중식왕 삐약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내방역 진미도삭면 서울 도삭면 맛집으로 추천해요 (0) | 2023.05.25 |
|---|---|
| 군포 금정 라메이즈마라탕 마라샹궈의 끝판왕 (0) | 2020.06.29 |
| 서울 방배 코차이(kochai) 맛있는 중식요리가 먹고싶은 날엔 ! (0) | 2020.06.24 |
| 안양 범계 천희 양꼬치 다양한 중국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추천 ! (0) | 2020.06.23 |